여성문제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”
　김창순(사진) 여성가족부 차관은 7일 공무원교육원 특강에서 “그동안 여성이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21세기 최고의 화두는 여성”이라고 운을 뗀 뒤 “국가적인 관심사인 △저출산 고령화 문제 △경제성장 △빈곤격차 등의 양극화 등 3대 문제의 중심선상에 여성문제가 끼어 있으며, 여성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”고 역설했다.
　아울러 정책에 있어서도 여성관련 정책을 이해하지 못하면, 그 외 다른 정책에서도 결함이 생기게 된다며 여성정책의 중요성을 또한 재차 강조했다.
　도·시군 교육입교생과 관련부서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김 차관의 이번 특강은 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중인 ‘성인지적 정책과정’과 ‘고령사회 대책 과정’등을 통합한 특강으로 ‘사회변동에 따른 여성가족의 주요정책’을 주제로 열렸다.
　김 차관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여성은 경제의 가장 역동적인 엔진이 되고 있으며,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여성고급인력이 사장되면 국가의 경제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여성경제활동참여가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.
　김 차관은 특히 삶의 질은 올라가지 않고 소득만 올라가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강조하고 성장과 행복을 함께하는 보육정책과 가족정책을 통한 통합적인 여성정책이 결국 국가적인 안정을 가져오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.
　현재 제2대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하고 있는 김창순 차관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을 비롯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, 대통령직속 인구고령사회대책기획단 팀장, 대통령비서실 정책수석실 사회정책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보건복지 분야의 전문통이다./박은영기자·zzukka@